Rilakkuma

결혼하기 전 성격, 능력, 외모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놓고 저울질을 하게 마련이다. 과연 미혼인 직장인 남녀는 결혼 조건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아르바이트천국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미혼 직장인 1193명을 대상으로 “결혼 조건”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53.6%가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고 응답했고 특히 여자의 응답률이 많아 결혼은 꼭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응답자 51%는 이성의 조건만 보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조건이 결혼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시 가장 필요한 상대조건으로는 성격(51%), 애정(22%)순이었다. 1. 2위는 성별에 차이가 없었지만 3위에서는 남성-돈, 여성-직업이라고 응답해 의견차를 보였다. 결혼은 평생 함께 해야 하는 것이므로 외적인 조건도 중요하지만 성격이나 애정을 먼저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결혼을 앞두고 결혼상대자의 집에서 무리한 혼수를 요구한다면? 중간 정도에서 합의한다(66%), 최대한 나의 의견대로 맞춘다(19%), 그냥 헤어진다(15%) 순이었으며 꾹 참고 결혼한다는 0.9%에 불과했다. 최대한 상대방과 의견조율을 한다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최대한 내 의견에 맞추거나 무리한 혼수 요구 시 그냥 헤어진다고 응답해 상대방에게 굳이 맞추지 않겠다는 의견이다.

상대방에게 이런 점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질문에는 바람기가 47%를 차지했으며 부채가 34%를 차지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 외에 무리한 혼수(11%), 부모모시기(3%), 제사(1.6%), 장남장녀(0.7%) 등 다소 부담스러운 조건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미혼 직장인 30세 K씨는 “결혼은 현실이고 오로지 사랑만 가지고 결혼한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다. 애정은 필수고 성격, 돈, 직업, 종교 등은 무시할 수 없는 결혼 조건이다. 오늘도 결혼자금의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일찍 결혼을 한다면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의견으로는 35%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절약이 가능하다는 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조건 안 따지고 순수한 결혼 가능(28%), 의지하고 기댈 곳이 생긴다(27.7%)가 뒤를 이었다.

늦게 결혼을 한다면 45%가 젊은 시절을 좀 더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 좋다고 응답했고 결혼 상대를 보는 안목이나 시야가 넓어졌다(34%), 결혼을 위한 준비가 더 철저해진다(20%) 순이었다.

남성의 결혼 적령기로는 30-31세(34%), 32-33세(33%), 28-29세(16.5%)로 나타나 남성은 30-33세 사이였고 여성 결혼 적령기는 28-29세(43%), 26-27세(28%), 30-31세(17%)로 여성은 26-29세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생각하십니까? 라는 의견에서는 84%가 연애를 하면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응답했으며 연애는 곧 결혼이다(9.6%), 연애와 결혼은 별개 (6.9%)라는 의견은 소수 차지했다.

사랑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없는 애인이 프러포즈를 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이라는 질문 결과에 흥미로운 점은 남성과 여성의 응답이 정 반대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남성응답자의 67%는 사랑만 있다면 결혼도 문제없다고 대답한 데 반해 여성들의 78%는 경제력이 없으면 결혼은 할 수 없다고 응답했기 때문.

결혼 후 맞벌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의견으로는 58%가 꼭 해야 한다고 응답해 맞벌이 문화도 이제 점차 필수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2세 기혼 직장인 J씨는 “생활비, 2세의 교육비용, 내 집 마련, 저축 등을 생각해서 젊었을 때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맞벌이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독신으로 살아갈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있다는 의견이 42%로 절반 가량 차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응답자의 30%, 여성응답자의 54%가 긍정적인 의견을 보여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앞으로 독신으로 살 의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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